시, 고금리 지방채 110억원 조기 상환 / 예산 대비 채무비율 1.7% 도내 최우수
남원시가 지방채를 줄여 재정 건전성 강화에 나섰다.
시는 고금리(2.5%) 지방채 110억 원을 조기상환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지난해 말 기준 발행된 지방채 잔액(192억 원)이 81억50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1.7%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재정안정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상환한 지방채는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발행한 노후상수관망 최적화 사업과 노암산업단지조성에 따른 예산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110억 원이다.
이는 시민에게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노후상수도관을 교체하는 사업과 노암산업단지의 조기완공을 통해 기업유치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시민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시는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신규 사업 투자보다는 시의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순세계잉여금 발생액 일부를 마련한 재원으로 110억 원을 조기상환해 15억 원의 이자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앞으로 지방채 발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시의 재정 효율화를 위해 남은 지방채도 금리가 낮은 자금으로 운영해 건전한 재정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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