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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리베이트' 제약사 수사 속도

경찰, 영업담당자 5명 피의자 소환

전주 J병원과 의약품 도매업체 간 검은 거래에 연루된 제약사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주 J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국내 4개 제약회사의 영업담당자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제약회사 영업담당자 5명은 리베이트 명목으로 약값을 할인해 의약품 도매업체에 납품하고 도매업체가 그 차액을 전주 J병원에 전달하도록 하거나 직접 현금을 건네는 방법으로 리베이트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리베이트로 현금을 제공한 부분에 대해서는 혐의를 일부 인정했지만, 약값의 할인율을 높여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후 리베이트에 연루된 제약회사 29곳의 관계자를 모두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국내 유명 제약회사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의약품 도매업체로 부터 18억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의료법 위반 등)로 전주 J병원 이사장 박모 씨(60)를 구속했다. 또 박씨에게 리베이트를 건넨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홍모 씨(47)를 구속하고 다른 의약품 도매업체와 병원 관계자 등 2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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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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