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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매립·단지조성 동시추진 1차공모 무산…"대행개발 방식 재검토" 여론

경기침체 속 공사비 1000억원 엄두 못내 / 공사분리로 사업자 부담 경감 방안 필요

새만금 산단의 대행개발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된다.

 

매립공사와 단지조성공사를 일괄 추진하는 현재의 대행개발방식으로는 공사비 부담이 만만치 않아 대행개발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민간투자유치를 통한 산단의 조기 개발이 물거품이 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산단 6공구 190ha(58만평)에 대해 올해초 대행개발 사업자를 1차 공모했지만 응모자가 없어 무산됐다.

 

이는 대내외적인 경기침체로 투자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매립공사와 단지조성의 대행개발공사비만도 약 1000억원에 이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어촌공사는 다음달 15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대행개발사업자의 2차 공모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까지 문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제침체의 여건속에서 매립공사 554억원, 단지조성공사 441억원등 약 10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자해야 하는데다 조성단지에 관련기업까지 입주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아야 하는 현 대행개발방식을 고려할 때 2차 공모도 물거품이 될 공산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군산항의 준설토를 이용, 매립하는 공사는 농어촌공사가 직접시행하되 단지조성공사에 대해서만 대행개발사업자를 공모, 부담을 줄여 민간투자를 유인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해수청이 시행중인 준설작업의 예산낭비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지난해 5월부터 중단된 농어촌공사의 시행분인 군산항 준설작업을 조속히 재개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이같은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군산시 개발관계자들은 “현재 지지부진한 새만금 산단조성공사를 민자를 유인, 조속히 추진하려면 현재의 대행개발방식을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농어촌공사 새만금 산단 사업단은 산단 9개 공구 중 현재 직접 개발방식으로 조성 중인 1·2·5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공구를 민간자본 유치방식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아래 최근 6공구를 대상으로 대행개발사업자의 2차 공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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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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