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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최다 연속경기 무패…K리그 새 역사 눈앞

15경기 타이 달성 / 26일 광주 상대 신기록 도전

전북 현대가 개막 후 정규리그 최다 연속 무패 타이 기록을 달성하며 K리그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전북은 지난 18일 인천과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기며 개막 후 15경기 연속 무패(8승 7무)를 기록, 지난 2007년 성남 일화(11승 4무)가 달성한 최다 연속 무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북은 오는 26일 광주를 상대로 16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전북은 지난 일요일과 수요일에 경기를 치른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선수 구성과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었다. 주포 이동국이 휴식을 취하고 최전방에 김신욱과 이종호가 배치됐고, 평소 쓰던 포백 시스템이 아닌 스리백으로 나섰다.

 

인천도 스리백을 사용하는 만큼 이날 경기는 전체적으로 수비적인 운영 위주로 흘러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 수비에 적응한 공격진이 슈팅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인천은 전반 25분 공격수 벨코스키가 골키퍼 권순태와 골대의 거리가 조금 벌어진 것을 보고 중거리 슛을 때렸다.

 

후반 들어 전북은 경기 시작 5분께 김신욱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조수혁의 손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꾀했다. 후반 8분 김도혁을 빼고 송시우를 투입했다. 스피드가 좋은 송시우의 투입으로 역습에 힘을 불어 넣겠다는 의도였다. 인천은 의도대로 송시우의 투입 이후 공격이 활발해지며 효과를 누리기 시작했다.

 

전북은 후반 18분 김신욱과 이종호를 빼고 이동국과 로페즈를 투입했다. 높은 결정력을 지닌 이동국과 뛰어난 드리블의 로페즈를 활용해 승부를 보겠다는 뜻이었다. 이에 맞서 인천은 후반 23분 벨코스키 대신 진성욱을 넣었다.

 

골이 나지 않자 양 팀은 득점에 대한 욕심을 더 내기 시작했다. 전북은 후반 26분 최재수를 빼고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좌우 윙백이 모두 공격수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인천도 후반 29분 김태수 대신 윤상호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인천과 전북은 수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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