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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중학교 보건교사 배치율 '꼴찌'

도내 27.3%로 전국 최저 / 안전사고는 해마다 증가세 / 국회 이종배 의원 분석

학교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율이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지역 중학교의 경우 보건교사 배치율이 27.3%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의원(새누리당)이 2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최근 5년간(2011~2015년) 학교 보건교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만1693곳 중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전체의 63.9%인 746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65.4%에 비해 1.5%p 하락한 수치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전체 768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가운데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전체의 52%인 399곳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북지역 보건교사 배치율은 2012년과 2013년 55.8%, 2014년 54.8%에 이어 2015년에는 52%로 낮아졌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지난해 보건교사 배치율은 전국 평균 50.7%에 불과했으며 지역별로는 전체 209개 중학교 중 57곳만 보건교사가 배치된 전북이 27.3%로 전국에서 배치율이 가장 낮았다.

 

이에 반해 학교 안전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1∼2015년) 학교 안전사고 발생 통계’에 따르면 학교 안전사고는 전국적으로 2011년 8만6468건에서 2012년 10만365건, 2013년 10만5088건, 2014년 11만6527건, 2015년 12만123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의 학교 안전사고도 2011년 3508건에서 2012년 3688건, 2013년 3686건, 2014년 4172건, 2015년 4502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 의원은 “학교 안전사고 증가세를 고려하면 현재 보건교사 배치율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며 “보건교사가 없을 경우 학생들의 건강권이 침해당할 수 있고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만큼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교사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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