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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현안사업, 전북 정치권 힘 모으자

국회예결위 도내 의원 4명 / "예산확보 초당적 노력해야"

전북 현안사업의 사업비가 대폭 줄어들 위기에 처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북 정치권의 지원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의 메가탄소밸리와 전주시의 탄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내부 평가를 받아 사업비가 반토막날 상황이지만, 이번 20대 국회에서 예산·결산 심의의 역할을 수행하는 예결위에 소속된 4명의 전북 의원들의 역할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국가예산팀, 정무기획팀 10여명은 7일 전북 국회의원 10명의 보좌진들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이날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보좌진들과 전북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확보문제, 국가예산 부처사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메카탄소밸리 조성 사업 등 사업비가 대폭 삭감될 위기에 처한 전북 현안사업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전북 정치권이 이들 사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 의원들 중 4명이 예결위에 소속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예결위에 소속된 의원은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주갑)·김종회 의원(김제부안),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이다.

 

도 관계자는 “예결위에 전북의원이 이번처럼 4명이 한꺼번에 배정된 경우는 처음이다”며 “4명의 의원이 초당적인 협조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대폭 삭감 우려가 있는 사업의 사업비를 예산 심의단계 등에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결위에 소속된 의원들도 ‘협치’를 통해 이번 문제를 극복해나간다는 게 중론이다.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협상능력을 발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안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당 의원으로서 정치력을 발휘해 사업비 및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의 정치적인 역할배분이 중요하다”며 “3당 공조를 통해 탄소법을 통과시켰던 것처럼 해당부처를 상대로 여·야가 함께 막후 협상을 긴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탄소산업이나 새만금 사업에 대한 발전 전망을 기재부에 지속적으로 어필하겠다”며 “이런 문제는 정치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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