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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가상현실, 전북에 기회

정부 집중 육성 확정…도내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정부가 전북의 신산업으로 꼽히는 반려동물·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등을 집중 육성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정부는 지난 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는 1인 가구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해 반려동물 범위 확대 및 생산업 기준 마련 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펫용품·펫사료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 및 유통기반을 확충해 반려동물 산업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신제품 개발에서 수출까지 연계·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김제지평선산업단지에 둥지를 트는 반려동물 사료공장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전북지역 펫푸드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펫푸드 기업인 프랑스의 로얄캐닌(Royal Canin)은 내년까지 650억 원을 들여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인 펫푸드를 생산한다. 로얄캐닌은 김제공장에서 생산하는 펫푸드의 80% 이상을 일본과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의 주 원료인 쌀과 가금류는 지역 농가로부터 공급받는다. 이에 농가의 소득창출과 관련 지역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전북도가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임실 오수 반려동물 특구 활성화도 기대된다.

 

전북도가 중점 육성하는 VR산업도 정부 지원에 힘입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31일 ‘전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을 출범, VR 시장창출을 위한 첨단 융복합 게임콘텐츠 제작지원과 국악가상악기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한국소리창조 클러스터 조성 등을 미래 문화콘텐츠 부문 역점과제로 꼽았다.

 

VR은 디스플레이장치를 머리에 쓰면 영상·음향 등이 구현돼 생생한 가상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정부는 200억원 규모의 전문펀드를 만들어 VR 게임·교육 등 콘텐츠를 만들거나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업이 신성장산업과 관련된 연구개발을 하면 비용을 법인세 등에서 깎아주는 ‘신성장 R&D 세액공제’ 대상에 VR을 포함하기로 했다.

 

이신후 전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은 10일 “VR은 전북경제를 일으켜 세울 미래 유망산업이다. 스웨덴과 덴마크 등 해외 각국에서 전북의 VR산업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전통문화유산과 교육적 기능을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전북만의 신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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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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