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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합해 전과 45범 10대' 절도 뒤 펜션 빌려 놀다 붙잡혀

편의점을 상습적으로 털어 마련한 돈으로 펜션을 빌려 휴양을 즐기던 10대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2일 전주와 충남 대천해수욕장 등을 돌며 편의점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로 송모 군(1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임모 군(18)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 군 등은 지난 3일 새벽 2시께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의 한 편의점에 출입문 손잡이를 흔들어 잠금장치를 훼손한 뒤 침입해 금고에서 현금 70여 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달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총 7차례에 걸쳐 200여 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각각 전과 20범과 25범으로 둘이 합해 전과 45범인 이들은 편의점 털이로 생긴 돈으로 지난 10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한 펜션을 빌려 이성친구와 함께 놀던 중 현장에서 체포됐다.

 

소년원에서 부터 알고 지내던 이들은 절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해 12월 출소한 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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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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