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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부신협 34년만에 본점 이전 '새 도약'

풍남동서 서부신시가지로 둥지…자산 1200억원 보유

▲ 20일 전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코오롱 스카이타워 상가동에서 열린 전주동부신협 본점 이전식에 참석한 전북신협 이석계 협의회장,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우욱현 본부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전주동부신협(이사장 박재건)이 설립 34년만에 풍남동 본점을 서부신시가지로 이전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전주동부신협은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코오롱 스카이타워 상가동 1·2층 580.8㎡(176평)규모에 본점을 이전하고 20일 전북신협 이석계 협의회장을 비롯해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우욱현 본부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서부신시가지 상인회 김용일 회장, 이미숙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식을 가졌다.

 

전주동부신협에 따르면 풍남동 본점은 2000년 이후 전주시 외곽지역 도시개발(화산지구, 서곡지구, 서부신시가지지구, 혁신도시, 에코씨티 등) 및 풍남동, 교동 등의 한옥보전지구 선정으로 거주민 이탈이 심각해 주거인구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조합사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옥마을 관광사업 활성화로 인해 본점 거래가 다소 활기를 보이는 듯하나 관광지구 특성상 유동인구는 많지만 실금융 소비자인 거주인구가 빈약하고 차량 접근성이 매우 열악해 조합 성장 및 기타 사업 추진의 한계를 느낀 동부신협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본점 이전을 결정했다고 한다.

 

전주동부신협은 1982년 12월 설립인가를 시작으로 1995년 8월에 본점 신축 준공, 2000년 6월 서곡지구에 서곡지점, 2005년 2월 중화산동에 화산지점을 개점하는 등 현재 본점과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이후 믿음과 나눔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 참 금융’을 지향해온 전주동부신협은 2016년 6월 말 현재 조합원 1만 2000여명, 비조합원 1만 2000명 등 총 2만4000여명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산도 1200여억원으로 늘어날 만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신협중앙회 종합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경영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내실있는 경영과 적극적인 서민대출로 영세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초 저금리 시대에 예대마진이 축소되는 상황 속에서도 201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억4000여만원에 달하고 서부신시가지 개막과 함께 신규 고객 확보 등으로 하반기에는 더 많은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재건 이사장은 “ ‘실천하지 않은 꿈은 몽상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교훈 삼아 모든 임직원이 일심동체가 돼 자조·자립·협동의 신협정신 아래 믿음과 나눔을 바탕으로 한 금융서비스를 실천하겠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서민금융으로서 조합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부신협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쌀 1000kg을 효자 4동 주민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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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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