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신소득 작목으로 유망해 보이는 목이버섯 신품종 ‘현유’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진안은 준산간 지역으로 목이버섯 재배에 안성맞춤인 기후를 가지고 있다. 군은 전북농업기술원이 육성한 목이버섯 현유 품종을 10a 면적에 2농가를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실증 재배하고 있다.
보통의 목이버섯은 재배기간이 4내지 5개월로 주로 봄·가을이다.
하지만 이번에 보급되는 국내 육성품종인 현유는 25℃이상의 고온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다. 현유는 탈색이 없고 품질이 우수해 장점이 많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소 함량이 탁월하고 비타민D가 표고버섯보다 무려 20배 정도 많다.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버섯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유는 고온기인 여름에도 재배가 가능해 추석 명절을 비켜 생산할 수 있어 출하시기 조절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폐영지버섯 하우스 후작물로 재배가 가능해 하우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소득 특화작목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서영화 소장은 “이번 실증 결과 목이버섯 현유 품종이 우리 지역에 맞는 소득작목으로 판단되면, 이를 생산하는 농가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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