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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출신 정순왕후 이야기 서사무용극 '하늘연인' 남양주에서 교류 공연

 

정읍 칠보면 출신인 조선 6대왕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의 일생을 담은 서사 무용극 ‘하늘연인’이 지난달 28일 정읍시의 자매도시인 경기 남양주시에서 공연됐다.

 

남양주시는 정순왕후의 능(사릉)이 있는 도시로 정읍시와 남양주시는 지난해 10월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남양주시 진접읍 크낙새홀에서 펼쳐진 공연에는 이강석 남양주 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시민등 350여명이 공연장 전 좌석을 꽉 채우고 박수갈채를 보냈다.

 

(사)한옥마을사람들이 주관한 ‘하늘연인’은 정순왕후의 비극적인 일생과 단종에 대한 일편단심 아련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서사무용극이다. 특히 서사 무용극이라는 장르를 유지하면서 배우들의 목소리와 노래를 담은 음악과 한국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한옥이 그려진 배경막에 파사드 영상을 도입하여 다채로운 영상을 펼쳐, 관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또 본 공연에 앞서 식전 공연으로 정읍시립농악단이 선반 사물 판굿과 12발 상모놀이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정읍시 김형근 문화예술과장은“정순왕후의 출생지인 정읍에서 탄생시킨 작품을 왕후가 잠들어 있는 남양주에서 공연한것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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