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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은 롯데쇼핑·건축은 페이퍼코리아가" 상인회관 건립계획 변경 추진

롯데아웃렛 대책위 상생협의회에 요청

속보=군산 롯데아웃렛 입점과 관련 군산롯데복합쇼핑몰입점저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상인회관 건립 요청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책위는 군산패션협동조합을 내세워 군산시와 페이퍼코리아는 부지를 제공하고 롯데쇼핑은 건축을 해달라고 요청했었다.

 

조촌동 롯데아웃렛 건립 예정부지 옆에 연면적 1만9000㎡ 부지 내 지상 5층의 ‘상인회관’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열린 롯데아웃렛 증축과 관련한 상생협의회에서는 애초 계획을 전면 수정한 상인회관 건립안을 요청했다.

 

지난주 열린 상생협의회에는 군산시, 페이퍼코리아, 롯데쇼핑, 대책위 관계자들이 각각 참여했으며, 상인회관 건축과 관련해서는 대책위 관계자의 요구로 군산시 관계자를 제외하고 협의가 진행됐다.

 

이날 협의에서 대책위 관계자는 롯데쇼핑이 아웃렛 옆 상업지구 부지 1683㎡(510평)여 부지를 매입할 것을 요청했다.

 

당초 상인회관 건립 방법과는 달리 롯데쇼핑이 부지를 매입하고 페이퍼코리아가 이 부지위에 상인회관을 건립해 달라는 것이다. 상인회관 건물의 사용 용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부지 제공 주체가 애초 군산시, 페이퍼코리아에서 롯데쇼핑으로 변경된 것으로 일각에서는 롯데쇼핑 측이 향후 군산시 등에 제공할 발전기금 등을 토지매입비로 대체하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롯데아웃렛 입점과 관련한 한 관계자는 “당초 안처럼 군산시와 페이퍼코리아가 부지를 제공할 경우 이는 공유재산법에 걸려 상인회관 양도를 할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설령 위탁을 준다고 해도 이마저 공유재산법에 걸려 입점과 관련된 모든 제반사항에 대해 입찰을 실시해야 하는 등 사실상 대책위가 회관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 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상생협의를 벌이던 도중 대책위의 요구로 군산시는 협의 과정에서 빠진 뒤 오간 대화 내용으로 정확하게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알 수는 없다”며 “하지만 우리 군산시는 원천적으로 금전과 관련해서도 그 어떤 중재도 하지 않을 계획인 동시에 상인회관 등의 건립 문제도 기부채납을 받아 공정하게 운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군산패션협동조합을 내세워 수백억 원에 달하는 사실상의 쇼핑몰인 상인회관 건립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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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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