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9일 말다툼 끝에 둔기로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 씨(77)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익산시 어양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B 씨(70)의 머리를 아령으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욕실에서 쓰러진 환자를 이송하는데 단순 부상이 아닌것 같다”는 119측의 통보를 받고 수사에 나섰으며, A 씨의 집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아령을 발견했다.
경찰은 평소 의처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A 씨가 이날 오전 경로당에 가려는 B 씨와 “다른 남자를 만나러 가느냐”며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닌가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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