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1:25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일반기사

[리우] 펜싱 박상영, 대역전 '금빛 찌르기'

10-14 뒤지다가 연속 5득점 / 한국에 세번째 '깜짝 금메달'

▲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에페 결승 경기에서 한국 박상영이 헝가리의 제자 임레를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국가대표 박상영(21·한국체대)이 한국 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박상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제자임레(헝가리)를 15-1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메달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하며 주춤했던 한국 선수단은 이날도 박상영이 아니었다면 또 빈손으로 하루를 보낼 뻔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박상영의 ‘깜짝 금메달’에 힘입어 한국은 메달 레이스에 오히려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은 남녀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펜싱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0년 시드니 남자 플뢰레 개인전 김영호, 2012년 런던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이어 이날 박상영이 네 번째다.

 

박상영은 결승에서 만난 42세 베테랑 임레를 상대로 10-14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연달아 5점을 올리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세계 랭킹 역시 박상영이 21위, 임레는 3위로 차이가 크게 났지만 믿기지 않는 역전 드라마로 경기장 관중석을 들썩이게 했다.

 

펜싱 대표팀은 앞서 출전한 여자 에페 신아람, 사브르 김지연 등이 연달아 메달획득에 실패, 침울한 분위기였다가 이날 박상영의 기적같은 우승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