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1~2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살던 면적을 줄인 중소형 거주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2인 가구 비율은 2000년 34.7%에서 2016년 54.7%로 늘어 전체 가구 수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가구주 나이가 55세 이상인 비율이 50.9%로 나타나 고령층 1~2인 가구 증가가 전체 1~2인 가구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고령층 1~2인 가구 증가는 중소형 주택 거주비율을 늘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1~2인 가구 중 가구주 나이가 35~54세인 경우 이사 후 주택 면적을 늘리는 경향이 있고 55세 이상에서는 면적을 줄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는데, 고령층 1~2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면적을 줄여가는 형태의 중소형 주택 거주비율이 늘어나게 됐다.
이는 55세 이후부터 본격적인 은퇴나 자녀의 분가가 이뤄짐에 따라 거주면적 역시 그에 맞게 줄여가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지금의 1~2인 가구 증가세는 젊은 층 가구의 증가라기보다는 고령층 가구의 증가에 기인한 면이 크다. 앞으로도 이를 지속시킬 인구구조라는 면에서 중소형 주택 거주비율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옥계공인중개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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