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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십자형 도로 가시화

남북 2축도로 국비 314억 반영 확정 / 동서 2축과 동시추진 가능 사업 탄력

새만금 내부개발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사업인 ‘새만금 동서·남북2축 도로’ 동시 추진이 가능해지면서,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내륙과 연계한 추가 교통망 확충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국가예산 심의에서 새만금 남북2축 도로 사업비로 314억 원이 반영되면서 현재 조성 중인 동서2축과 함께 새만금 십자(十)형 도로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애초 기재부는 새만금개발청에서 제출한 새만금 남북2축 건설 사업에 대한 1차 심의에서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새만금~전주, 무주~대구 등을 잇는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 구축과 함께 전북혁신도시 등 호남고속도로(삼례IC~김제JCT) 확장이 새만금과 내륙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의 선결과제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25일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실시설계 중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2020년 완공되면, 삼례IC~김제JCT(18.3㎞) 구간은 교통량 급증과 차로 수 감소에 따른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또, 전북혁신도시 인근의 대규모 개발로 물류 및 교통량이 향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도로확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 구간의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줄기차게 건의하고 있다”며 “새만금개발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른 교통량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선 호남고속도로 확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의 주요 축인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81.6㎞)는 새만금에서 경북 포항을 잇는 동서고속도로(294.3㎞)의 4개 구간 중 하나로, 미개통 구간인 무주~대구 구간은 2010년 2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역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리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반면 포항~대구와 익산~장수 구간은 각각 2004년과 2007년에 개통·운영 중이다.

 

이에 전북도와 경북도는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공동 현안으로 삼고, 오는 11월 발표될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실제 두 지역의 담당 실·국장은 여러 차례 국토부를 방문, 사업 조기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호남고속도로 확장·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조성 등 당면 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막바지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도시개발 등에 따른 교통수송 처리능력이 높아져야 국토의 균형발전 및 지역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국토부에 적극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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