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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배후 철도사업 '제동'

기재부, 전북도 요구액 절반 이상 삭감 / 2018년 완공 차질…기업유치 먹구름

새만금 산업단지의 물동량 수송을 위한 육상 물류교통망 확충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익산~대야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 등 철도 수송체계 확충이 시급하지만, 기획재정부에서 전북도가 요구한 내년도 예산을 절반 이상 삭감했기 때문이다.

 

전북도가 지지부진한 새만금 기업유치를 위한 돌파구로 삼은 육상 물류교통망 확충사업은 군산항 활성화와 함께 서해안 내륙철도망 구축과 연계된 핵심 사회기반시설(SOC)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최근 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한 심의를 끝낸 기재부가 반영한 익산~대야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 사업비는 724억 원으로, 도가 요구한 2,600억 원의 27.9%에 불과했다.

 

도는 익산~대야 복선전철 사업비로 1,150억 원, 군장산단 인입철도의 경우 1,450억 원을 요구했지만, 최종 반영된 사업비는 각각 308억 원, 416억 원이었다.

 

2012년 동시에 착수된 익산∼대야(14.4㎞) 간 복선전철화와 군산 대야에서 오식도동(28.6㎞) 간 군장산단 인입철도 사업의 현 공정률은 59%로, 목표 연도인 2018년까지 완공하기 위해서는 집중적인 예산 투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들 사업의 총 사업비 1조60억 원 가운데 올해까지 투입된 예산은 총 6,654억 원에 머물렀다. 예정된 2018년까지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선 내년도에 2,600억 원이 투입돼야 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단일지역 내 조성된 산업단지로는 최대 규모인 군산·새만금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해선 철도 등 복합 육상물류 수송체계의 확충이 시급해서다.

 

특히 OCISE·도레이·솔베이 등 새만금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철도망 구축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전라선 복선전철화, 군산~장항 간 철도개량사업, 새만금 산업단지와 연계한 서해안 내륙철도망 구축을 위해선 익산~대야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의 조기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국회 단계에서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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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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