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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전 본격화

익산 송학동 부지…11월까지 시공사 선정 / 2018년 상반기 소속 연구소 등 모두 옮겨와

국내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중심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전북에 새 둥지를 틀기 위한 절차를 본격화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이달 준공하는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함께 전북도 농생명 산업을 육성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31일 전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청사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류 이사장은 “신청사는 익산시 송학동의 국립식량과학원 옛 벼맥류부 건물과 인근 부지에 들어선다”며 “최근 이전 청사에 대한 설계를 완료했고, 오는 11월까지 시공사 선정 및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우선 벼맥류부 기존 건물 2개 동을 개·보수해 사무동으로 활용하는 공사를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하고, 분석시험센터·농기계 검정센터·조직배양실 등 특수시설을 새로 짓는 2단계 공사는 2018년 4월 준공된다고 밝혔다. 공사 진행에 따라 재단 산하 연구소 및 기관들은 순차적으로 익산으로 이전한다. 2018년 상반기께 모든 이전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09년 설립된 농촌진흥청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우수농업기술의 발굴 및 이전, 기업 창업 성장지원, 종자·종묘 생산 공급, 분석검정 서비스 제공 등 국내 유일의 농업기술실용화 전문기관이다.

 

익산 이전으로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한국농수산대학,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새만금 농업단지 등 도내 농산업 기반과의 협력적 연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갑희 이사장은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인 전북으로 이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농업기술실용화 사업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관계기관 간 효율적 연계, 실용화 효율성 증대 등을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재단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2014년 2월 지방이전 대상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재단은 지난해 7월 지방이전지원팀을 익산에 파견, 현장에서 청사 이전 절차를 진행했다. 올 8월에는 종자사업본부가 익산으로 이전해 현재 약 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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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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