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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험난한 10월'

시리아전 비겨 월드컵 진출 비상 / 카타르·이란과 2연전 최대 고비

▲ 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 대 대한민국 2차전. 대한민국 기성이 슛이 들어가지 않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9회 연속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초반부터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강팀들과는 경기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조 3위로 밀리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린 시리아와 원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1승 1무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2승), 이란(1승1무)에 이은 조 3위다.

 

한국은 10월 6일 카타르와 홈 3차전을 치르고 테헤란 원정을 떠나 10월 11일에는 이란과 맞붙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 두 경기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더 짙은 먹구름이 끼게 된다.

 

그러나 일단 대진운은 우리에게 좋지 못한 편이다.

 

3차전 상대인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로 48위인 한국보다 아래에 있는 팀이다.

 

하지만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조 최하위에 몰린 상황에서 한국에도 져 3연패를 당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은 어려워지는 처지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아직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없는 카타르로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이 그 누구보다 절실하다.

 

따라서 죽기 살기로 덤비거나, 현실적으로 3연패는 막아야 한다며 극단적인 수비 위주의 전술을 구사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됐건 우리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없다.

이란 원정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FIFA 랭킹에서 39위로 우리보다 높은 데다 상대 전적에서도 9승 7무 12패로 한국이 열세다.

 

특히 국가대표팀의 이란 원정에서는 2무 4패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홈과 원정 경기에서 모두 한국이 0-1로 패하는 등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졌다.

 

중국, 시리아 등 A조에서 FIFA 순위가 낮은 팀들을 상대로 3-2, 0-0 등 만족하기 어려운 점수를 낸 대표팀 입장에서는 카타르, 이란과 2연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없다.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축구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안정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인지 10월 카타르, 이란을 상대로 한 2연전이 커다란 고비로 닥쳐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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