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1:25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일반기사

전북연구개발특구 입주 공간 태부족

연구소기업 12개 둥지, 5개 추가 설립 검토 / 테크비즈센터 건립까지 4년 간 '발등의 불'

전북연구개발특구(이하 전북특구) 내 연구소기업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이 입주할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북테크비즈센터 건립 전까지 연구소기업 입주 공간 공백을 채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8일 전북도와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북특구가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연구소기업 12개가 설립되고, 첨단기술기업 2개가 지정됐다. 연구소기업 12개 가운데 8개는 전북 외 지역에서 유치한 기업이다. 현재도 연구소기업 5개가 추가 설립을 검토하는 등 연구소기업의 입주 공간 확보는 당면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그러나 연구소기업이 신규 설립할 때 입주할 만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현재는 전주대·전북대보육센터, 효성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 전북테크노파크보육센터 등과 공실 현황을 공유해 수요기업에 안내하고 있다. 9월 현재 기준 공실은 10실이다.

 

특히 연구소기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전북테크비즈센터를 설립하려면 4년이 소요된다. 전북테크비즈센터는 2020년까지 전북혁신도시 전북금융타운 부지 내에 39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또 전북도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12월까지 조성하는 공공기술사업화펀드(500억 원 규모)에 유동성공급자(LP)로 참여할 계획이다. 펀드 참여 규모는 3년간 5억 원씩 총 15억 원이다.

 

전북도와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는 농생명, 첨단소재부품 분야 중견기업 자회사를 전북특구 내에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 도내 전북창조경제혁신펀드, 성장사다리펀드, 전북·효성 탄소성장펀드 등과 연계해 공동 투자 대상도 발굴·심사할 계획이다.

 

자치단체 출연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기술 창업으로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달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자치단체 출연 연구기관도 연구소기업 설립 주체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2020년까지 연구소기업 100개를 설립하고, 첨단기술기업 30개를 지정해 산업 구조를 제조업에서 첨단기술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기업은 전북특구 내에 본사가 소재하고, 정부 출연 연구기관 등 공공연구기관이 기업 지분의 20%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달 기준 전북특구 연구소기업은 합작 투자형 7개, 기존 기업 전환 4개, 신규 창업 1개 등 총 12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