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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북사
바람이 보입니다 바람입니다
한 걸음 걸었구나
무엇이 잡히더냐
소리가 잡힙니다 소리올시다
겨우 귓구멍 틔였구나
무엇을 그렸느냐
사랑을 그립니다 사람입니다
평생 한을 안고 살 화두로구나
△무엇이 떠나느냐/ 바람이 떠납니다.
바람의 등을 보았더냐/ 실개천이 울었습니다.
실개천 소리가 어떻더냐/ 평생의 한을 사람으로만 풀 수 있다합니다. 김제김영·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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