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내년에도 이 사업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지난 28일 군 관계자가 밝혔다.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사업은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여성 농업인의 근로여건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현재 9개 마을은 올해 공동급식 지원 사업이 완료됐고, 2개 마을은 아직 추진 중이다. 사업 완료 시기가 다른 이유는 마을별로 공동급식 지원을 원하는 시기가 약간 다르기 때문.
이 사업은 20인 이상 공동급식 시설이 구비된 마을에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를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마을 당 지원금은 240만 원. 올해 11개 마을에 투입된 사업비는 모두 2640만 원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입한 이 지원 사업은 여성 농업인이 식사 준비를 위해 별도로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어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평을 얻었다. 또 여럿이 식사를 함께 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큰 장점으로 떠올랐다.
군 관계자는 “운영상의 단점을 보완하고 개선해서 앞으로 더 많은 마을이 농번기 공동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현재 내년도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 사업 수요 조사를 실시 중이며 수요 파악은 30일까지 각 읍·면을 통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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