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부두 기능전환 계획 / 물류협회·항운노조 반발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되는 제 3차 항만기본계획이 수정돼 확정, 고시됐다.
그러나 군산항 물류협회와 항운노조는 1·2부두의 기능전환을 골자로 하는 이 항만기본계획과 관련, 군산항의 경쟁력약화를 야기할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항만기본계획에 따르면 잡화를 취급하는 제 1부두의 경우 해경과 소형선, 제 2부두는 소형 역무선부두로 기능이 전환된다.
물류협회와 항운노조는 이같은 기능조정은 군산항의 특성을 외면함으로써 군산항의 경쟁력을 실추시키는 일방적인 행정이라고 반발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1·2부두는 5000톤급이하 소형선박과 분진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군산항 유일의 부두로서 그 기능이 매우 중요하고 연간 사료부원료·타피오카·고철·광석류등 약 200만톤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3부두의 접안모선비율이 군산항 전체의 30%이상으로 기능조정에 따라 하역작업이 불가할 때 소형선박들의 다른 항만이탈로 항만경쟁력약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소형 선박들이 5.7부두에 접안할 경우 부두안벽과 선박사이에 큰 이격거리가 발생하고 너울성 파도로 인해 항운노조 작업원의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 하역작업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같이 기능전환이 이뤄질 경우 항만경쟁력 약화는 물론 항만일자리가 사라짐으로써 항만관련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들고 “기능전환예산으로 군산항 4부두와 6부두사이 부두개발예정지를 활용, 관공선과 역무선부두를 설치해 줄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군산해수청은 이번 항만기본계획확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3년간 총 480억원으로 1부두 인근에 다목적관리부두건설사업, 총 122억원으로 2부두의 소형 역무선계류시설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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