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2.53배, 목포항 2.5배 느는데 군산은 고작 5.6% 그쳐…대외 경쟁력 실추 / 군산해수청 10년간 물동량 분석
지난 10년동안 서해안지역의 항만가운데 군산항의 물동량 증가세가 가장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군산항의 대외 경쟁력이 갈수록 실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는 물동량측면에서 인근 목포항에 추월당하고 있어 전북도와 군산시는 물론 해수청이 함께 원인분석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산해수청의 분석한 지난 10년간 서해안권 항만의 물동량추이에 따르면 인천항의 경우 지난 2006년 1억2956만여에서 지난해 1억5762만여톤으로 21.6%, 평택·당진항은 4423만여톤에서 1억1221만여톤으로 2.53배가 늘어났다.
또한 대산항은 5264만여톤에서 7851만여톤으로 49.1%, 목포항은 897만여톤에서 2246만여톤으로 2.5배 증가했다.
반면 군산항은 1750만톤에서 1848만톤으로 5.6% 늘어나는데 그쳤고 지난 2013년부터는 물동량측면에서 목포항에 추월을 허락하고 있다.
특히 목포항의 경우 차량및 부품의 취급물동량이 지난 2006년 183만여톤에서 지난해에 1032만여톤으로 5.6배 증가했지만 군산항은 364만여톤에서 428만여톤으로 17.6%의 미미한 증가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지난 1899년에 개항,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군산항이 서해안권에서 주도권을 행사하기는 커녕 오히려 꼴찌항만으로 추락해 경쟁력을 갈수록 상실해가고 있다.
그럼에도 항만발전을 주도해야 할 전북도와 군산시및 군산 해수청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분석이나 대책을 강구치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군산항만 이용자들은 “전북도와 군산시 등이 이같은 상태를 방치한다면 군산항은 서해안권에서 항만주도권을 상실, 지역낙후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군산항의 대외 경쟁력제고를 위한 방안모색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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