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하나뿐인 흰색상사화인 위도상사화는 일반에 알려진 적상사화(붉은색 꽃)와 달리 부안군 위도면에서만 자생하는 고유 멸종위기식물로 그동안에는 대량 증식하는 방법이 없어 보존·보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위도상사화를 시험적으로 조직배양하기 시작했다.
호르몬 조성 등 기존 논문에서 발표했던 배양 조건으로는 위도상사화의 배양이 매우 어려웠으나 배양 조건을 개선함으로써 대량으로 조직배양(연간 증식률 1만~4만배)하는데 성공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말까지 조직배양실에서 위도상사화 조직배양묘 5000여주를 증식한 후 일부를 2017년 노지에서 재배하면서 위도상사화의 개화를 촉진하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강성선 친환경기술과장은 “이번에 조직배양에 성공한 위도상사화를 대량 증식해 위도섬 도로변(17km)에 재식함으로써 매년 여름 개최되는 고슴도치섬 달빛아래 밤새걷기 축제시 특색 있고 볼거리 풍부한 거리 조성용으로 모본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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