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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북방뉴딜' 정책 제안

9일 전주서 통일 주제 강연

▲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전주YMCA 초청으로 전북 전주시 중부교회에서 '평화통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전주 강연에서 한반도 평화경제패러다임으로 ‘북방뉴딜’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전주YMCA 초청으로 두 달만에 전주를 찾은 박 시장은 전주중부교회 비전센터에서 열린 ‘평화통일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 강연에서 “북방에 자원이 있고, 가능성과 기회가 열려 있고, 대륙으로 이어진 길이 있다”면서 “이것이 지금 남방경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길이오,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공동체를 번영케 함으로써 통일에 이르는 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하산과 연해주 일대에 러시아의 땅, 한국의 자본과 기술, 중국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해 새로운 공업과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러시아·중국·유럽·일본이라는 거대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북방뉴딜이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방뉴딜의 핵심은 시베리아 횡단 철도에 한반도 종단철도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이어지면 우리나라가 섬이 아니라 대륙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이것은 ‘21세기 한민족 부흥 프로젝트’이자,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는 ‘한국경제 탈출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처럼 위기 상황일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의 지혜를 모으는 것”이라면서 “초당적 협력을 통해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하고, 평화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건 몰라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것은 민족 명운이 걸린 문제로 당파적 이해를 뛰어넘어야 한다”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일관되게 유지되고 계승발전시킬 수 있어야 하고, 그런 점에서 정부가 바뀐 뒤에도 변함없이 동방정책을 펼쳐나간 독일의 통일과정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강연 후 팬클럽 모임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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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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