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지사, 해수부 장관 만나 개최 당위성 역설
전북도가 2017년(5월 31일)에 열리는 ‘바다의 날’기념식을 군산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달 7일 송하진 도지사는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바다의 날 기념식의 전북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다의 날’은 1996년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한 번도 기념식이 열리지 않았는데, 지난달 9일 군산시를 비롯해 인천시와 안산시가 유치 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도는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를 통해 오랫동안 ‘농도(農道)’로 인식돼 온 전북도에 해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섬 사이를 잇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부분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치와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지역 해양문화콘텐츠 홍보 등 당면 현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연결고리로 바다의 날 행사 유치를 꼽고 있다.
도는 군산이 개최지로 확정되면 주요 행사로 도립국악단·군산시립합창단·해경의장대 공연을 비롯해 한국어업기술학회 학술발표대회, 새만금사진전, 낚시대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중 개최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바다의 날 행사는 그동안 인천, 부산 등 대규모 항구도시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바다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순천만 연안에서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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