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에서 여객선이 끊긴 한밤중이나 기상 악화시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바다의 앰블런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13일 부안해경서(서장 조성철)는 “지난 12일 밤 8시께 부안군 위도에 거주하는 주민 백 모(63)씨가 오른쪽 눈이 안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부안해경은 신고 접수 후 위도 근해에서 경비중인 100톤급 경비정을 급파해 백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이날 밤 10시께 격포항 까지 후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백씨는 녹내장 수술 부작용으로 눈이 안보였고 서울 소재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조성철 부안해경서장은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바다가족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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