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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시금고 선정 재심의 촉구

일반 시중은행과 동일잣대 평가 잘못 지적

군산시의회는 20일 전북은행이 군산시 금고에서 탈락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선정과정의 투명한 공개와 함께 재심의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은행과 일반 시중은행과의 평가는 동일 선상에서 이뤄질 수 없음에도 같은 선상에서 놓고 평가한 것부터가 잘못’이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시의회는 그러면서 ‘전국 점포망은 물론 자산규모나 금리우대 등에 있어 월등한 위치에 있는 일반 시중은행을 지방은행이 앞서기란 ‘계란으로 바위치기’임이 자명한데도 동일한 잣대로 평가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시의회는 ‘전북은행은 최근 2년6개월 동안 군산에서 354억원의 부실 여신에도 1조59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했고, 지역인재 채용과 장학금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음을 주지해야 한다’며 금고선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시의회는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치던 군산시가 정작 향토은행이자 지역경제의 큰 젖줄인 지역은행을 외면하고 경제성과 수익만을 추구한 채 일반 시중은행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시의회는 결과적으로 이번 심의결과는 군산시가 향토기업을 외면하고 홀대한 행위이자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결과인 만큼 군산시 금고 선정과정의 투명한 공개와 재심의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관련규정에 의거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의가 이뤄진 만큼 재심의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14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8100억원대 일반회계와 기금을 관리할 제1금고로 NH농협은행, 2080억원대 특별회계를 관리할 제2금고로 KB국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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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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