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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미래형 상용차 '선도 지역' 만든다

도 '상용차 20만대 생산기반 조성' 밑그림 / 자동차 완성·부품기업 집적화 단지 등 새만금에 'J-AUTO' 클러스터 구축

전북도가 미래형 상용차 2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목표로 국가 주도의 상용차산업 육성 밑그림을 그렸다. 친환경·지능형 상용차를 중심으로 한 ‘J-AUTO 클러스터’가 침체된 전북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전북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은 1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군산대, 전주비전대, 캠틱종합기술원 등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상용차 20만대 생산기지 조성’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연구개발(R&D), 기반 구축, 협업 등 3대 분과 기획위원회를 열고 총 32개 과제(4673억원 규모)를 발굴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전북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한 새만금 내 미래형 상용차·특장차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기존 전주·익산·군산·김제·완주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와 새만금을 연계한 ‘J-AUTO 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했다. 새만금 내 J-AUTO 클러스터에는 330만㎡ 규모의 자동차 완성·부품기업 집적화 단지와 연구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R&D 분야에서 자율비상제동 시스템 개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차체 개발, 배기 에너지 회수 시스템 개발 등 등 19개 중대형 과제를 발굴했다.

 

기반 구축 분야에서는 자율 주행 상용차 밸류체인 구축, 친환경 상용차 부품단지(J-Auto 클러스터) 조성 등 6개 과제를 도출했다.

 

또 협업 분야에서는 협동조합형 상용차 부품기업 육성과 토털 마케팅 지원 플랫폼 구축, 상용차 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 등 7개 과제를 제안했다.

 

2025년까지 전북 상용차 2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자동차·부품 매출 20조원, 고용 4만명, 상용차 수출 12만대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희숙 도 경제산업국장은 “전북은 상용차산업 글로벌 전진기지가 될만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로 제안하고, 2018년에는 예타 심사에 착수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전국의 자동차 총 생산량은 456만대로 이 가운데 상용차는 42만대(9.2%)를 차지한다. 전북의 중대형 상용차 생산량은 7만3979대로 전국 중대형 상용차 생산량(7만8719대)의 94%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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