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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국 스포츠 명암] 펜싱 박상영·바둑 이세돌 '인간 승리' 음주운전 사고 강정호에 '인간 실망'

2016년 한국 스포츠는 지구 반대편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이 낭보를 전하며 더위에 지친 국민에게 힘을 줬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세기의 대결은 충격을 안겼고 경기장 안팎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추락한 선수도 많았다.

 

한국 펜싱 대표팀 막내 박상영(21·한국체대)은 리우올림픽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할 수 있다’라는 명언도 남겼다. 박상영은 리우올림픽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게저 임레(헝가리)를 만나 10-14로 끌려가다 기적처럼 내리 5점을 따내 15-14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한국이 자랑하는 신궁들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4종목을 석권했다.

 

특히 여자부 장혜진(29)과 남자부 구본찬(23)은 개인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현역 최강 바둑기사인 이세돌(33) 9단은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펼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는 실력을 점검할 최고의 인간 프로기사로 이세돌을 선택했다.

 

알파고는 지난 3월 서울에서 5판 3승제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바둑 실력을 선보이며 이세돌 9단을 상대로 1∼3국을 내리 이겼다. 이는 인간이 인공지능 앞에 무기력하게 주저앉는 것으로 비쳤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인간이 완패하리라는 절망적인 전망 속에서 열린 4국에서 ‘신의 한 수’(백78수)를 던지며 경이로운 1승을 따냈다. 이세돌 9단은 비록 이 대국에서 알파고에 1승 4패로 최종 패했지만, 4국 승리로 인류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찬사를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해 당한 무릎 부상을 털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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