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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세계무형유산 '매 사냥' 체험홍보관 열고 '계승 날개'

군, 옛 백운복지회관 개축 / 17일 개관, 매년 시연행사

▲ 매사냥 기능 보유자인 박정오 응사가 매 사냥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안군이 매사냥 체험홍보관을 조성하고 오는 17일 준공식과 함께 매사냥 시연 행사를 연다.

 

체험홍보관은 백운면에 조성됐으며 옛 복지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군은 체험홍보관을 조성을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매사냥의 계승 보전이 면면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7일 개관 예정인 홍보관은 지난 6월 말 실시설계를 시작해 지난 10월 하순 착공에 들어갔다. 여기엔 홍보관, 교육장, 응방 등이 갖춰졌다.

 

군은 홍보체험관이 마련됨에 따라 해마다 12월에 인근 야산에서 매사냥 시연행사를 열 계획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백운면은 매사냥의 전통이 천년 동안 이어져 온 곳이다.

 

이 지역의 매사냥은 사냥법, 도구제작 등 기능 전수가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정오 응사는 기능 보유자로서 매사냥과 관련된 전통적 기법이나 도구 제작 등에 있어 매우 숙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매사냥 관련 도구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매사냥’은 2010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프랑스, 벨기에, 몽골 등 11개국의 매사냥이 이때 공동으로 등재됐다.

 

군 관계자는 “체험홍보관이 생겨 매사냥 전승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며 “이곳은 매사냥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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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호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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