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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축산테마파크 조성, 주민 강력 반발…"환경오염·소득창출 의문"

일부시설 위치변경 요구 묵살 등 문제 제기

정읍시가 내장 문화광장 인근 부전동 월령마을 일원에 정읍 축산테마파크(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테마공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6만530㎟(1만8000평) 면적에 113억원(지 45억원, 시 61억원, 민7억)을 투입해 소싸움경기장을 비롯한 축산체험관(옛농가재현장, 물레방앗간,물놀이장), 축산·농특산물판매장(동물먹이주기체험장)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들어 정읍 부전지구 생활환경정비계획승인 고시(4월), 기본계획및 실시설계용역착수및 보고(7월~8월), 현장조사및 중간보고(11월)를 진행하고 이달 20일 내장상동 출장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 축산과와 기본계획및 실시설계 용역을 맡은 (주)한국종합기술이 주최하여 3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본계획(안)주민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주민 조모씨는“1차설명회에서 제기했던 일부 시설 위치 변경에 대해 특별하게 반영된것이 없다며 특히 테마파크 중심에 위치한 월령천이 몇년전 홍수가 발생했던 만큼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될수 있도록 물길을 분리해서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모씨는“사업추진에 주차장은 도시과, 하천은 건설과가 시행한다면서 정작 주민설명회에는 축산과 관계자들만 나와서 추진목표나 종합계획도만을 설명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른주민들도 “내장산 인근의 맑은 공기와 물좋은 이곳에 가축관련 시설들을 조성한다는것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월령마을 주민들도“처음에 찬성한것은 사업을 통해 마을이 깨끗하게 정비되고 기존의 마을 축사도 철거해줄것을 요청했었는데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주민은 “테마공원이 조성된다고 해도 관련 업계만 좋아지고 실제로 마을주민들의 소득창출이 될것인지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와 사업관계자는 “행정검토는 모두 맞게 진행되었고 1차설명회에서 지적되었던 문제도 일부 변경했다며 현 부지는 문화광장과 연계하여 내장산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정한 만큼 3차 설명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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