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노인 돌봄 종합’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 ‘가사간병 방문지원 서비스’ 제공기관 중 A등급(전국 상위 10%)을 받은 곳이 10곳 중 1곳에 불과하는 등 사회복지 돌봄서비스 수준이 전국 평균을 밑돌아 사회서비스 품질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내 노인 돌봄 종합과 가사간병 방문지원 서비스 제공기관은 A등급보다 F등급(전국 하위 10%)이 더 많아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705개소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전북 59개소)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실시한 ‘2016년 사회서비스 품질 평가’결과에 따른 것이다.
2016년 사회서비스 품질 평가는 △서비스 만족도 △제공과정의 적정성 △제공인력의 전문성 등 39개 영역을 평가위원 2인의 현장평가 결과와 이용자 만족도 등을 합산해 5단계 상대평가 등급(A~D, F)으로 평가해 공개됐다.
평가 대상 기관은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의 경우 노인복지센터와 재가 노인복지설, 자활센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은 민간기관과 YWCA, 자활센터, 가사간병 방문지원은 지역자활센터, 시니어클럽, 노인 장애인 복지관 등이다.
‘2016년 사회서비스 품질평가’결과 도내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 종합평가 점수는 87.25점으로 전남(82.15점)과 충남(84.04점)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88.49점이었다.
가사간병 방문 지원서비스는 90.88점(전국 평균 91.92점)으로 전국 12위로 집계됐다.
산모·신생아 관리 지원은 83.2점으로 전국 평균(80.95점)을 웃돌았지만 전국 8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전북지역 사회서비스 품질평가 대상 59개 기관 중에서는 C등급이 27개소(45.7%)로 가장 많았고, F등급(11개소·18.6%)과 D등급(9개소·15.2%), A등급(7개소·11.8%), B등급(5개소·8.4%) 순이었다.
도내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 제공 기관 40개소 중에서 A등급을 받은 곳은 전주시 금암노인복지센터 등 단 4개소에 그쳤고 F등급은 7개소에 달했다. B등급은 2개소, C등급 20개소, D등급 7개소 등이었다.
가사간병 방문지원 서비스 제공 기관 14개소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정읍시 정읍지역자활센터 단 1개소에 불과했다. 이어 B등급 3개소와 C등급 5개소, D등급 2개소, F등급 3개소 등이었다.
산모·신생아 관리지원기관 5개소 중에서는 A등급 2개소, C등급 2개소, F등급 1개소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사업별 상위 10% 기관 및 지난 평가 대비 2~3등급 향상 기관은 포상금을 지급하고, D·F등급 기관에는 1:1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항목별 사업의 미진한 점을 면밀히 분석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