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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이탈리아 로마재단 '국제시인상'

 

군산에서 태어나 한국을 대표하는 고은(84) 시인이 이탈리아 로마재단(Fondazione Roma)이 수여하는 ‘국제시인상’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로마재단은 2006년부터 매년 ‘시의 초상(肖像)’(Ritratti di Poesia)이라는 국제시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국제시인상’ 을 제정해 시축제 기간에 시상해왔다. 고은 시인은 아담 자가예프스키(Adam Zagajewski, 폴란드), 하코보 코르티네스(Jacobo Cortines, 스페인), 캐롤 앤 더피(Carol Ann Duffy, 영국)에 이어 네번째 수상자가 된다.

 

시축제는 로마에서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열리고 시상식은 다음달 3일에 진행된다. 고은 시인은 수상 기념연설을 하고 시낭송을 한다.

 

한편, 2000년대부터 해외 문학계에서 집중 조명을 받아온 그는 노르웨이 비에른손 훈장(2005), 캐다나 그리핀 트러스트상(2008), 마케도니아 스트루가 황금화환상(2014), 이탈리아 노르드수드상(2014) 등을 수상했고, 베니스 카포스카리대학의 명예펠로(2013)와 밀라노 암브로시아나 아카데미의 정회원(2015)으로 임명됐다. 시인은 올 4월 스웨덴에서 시선집 <흰 나비> 와 <만인보> 개정판(번역초판 2005)을 출간하는 등 해외 독자들도 활발히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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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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