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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회사 맥주 안 팔아" 경쟁사 간판 훔친 영업사원

전주 덕진경찰서는 23일 가맥집이 자사(社)의 맥주를 팔지 않는다며 가게 앞에 설치해 둔 경쟁업계의 홍보용 배너 간판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 절도)로 국내 대형 주류업계 영업사원 A씨(23) 등 2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10분께 전주시 동산동의 한 가맥집 앞에서 국내 대형 주류 경쟁업계 영업사원들이 설치해 둔 20만원 상당의 ‘OOO맥주’ 배너 간판을 자신들의 차량에 싣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게 앞 배너 간판이 사라졌다”는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차량이 대형 주류업체의 법인 차량인 사실을 밝혀내 6일 만에 이들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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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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