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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명사 '군산' 영문표기 일원화 목소리

로마자 표기법엔 'Gunsan' 일부서 'Kunsan'으로 혼용

▲ 군산대 영문이 각각 ‘Gunsan’과 ‘Kunsan’으로 표기된 도로 표지판.
고유명사인 군산을 영문으로 표기하는 도로 표지판이나 이정표, 간판 등이 Gunsan과 Kunsan 등 두 가지로 사용되는 등 일원화 목소리가 높다.

 

군산시청을 포함한 군산세무서, 군산공항 등 관공서 이니셜은 대부분 Gunsan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군산대학교나 군산기계공고 등 일부 학교에서는 영문이니셜을 K로 사용한 Kunsan으로 표기하고 있다.

 

도로 표지판 역시 군산을 표기하는 영어 이니셜이 G와 K로 각각 혼용돼 사용, 혼선도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전주에서 새만금 방향의 자동차전용도로 도로 교통 표지판에는 군산대 영문이 ‘Kunsan National University’로 게재 돼 있다.

 

반대로 새만금에서 전주 방향의 도도 교통 표지판은 ‘Gunsan National University’로 표기 돼 있는 등 제각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군산대학교 출신 학생들 간 “나 군산 K대 나온 사람이야”, “아니야 군산 G대 나온 사람이 맞아”라는 등의 설전도 오가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군산에 관한 모든 영문 표기를 Gunsan으로 하고 있으며, 표지판이나 이정표 역시 Gunsan으로 통일시키고 있다.

 

또 군산대 측에 영문 이니셜을 G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지만 군산대 측이 K를 쓰겠다고 고수하는 바람에 일부 표기가 바뀌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K를 영어 표기로 쓰고 있는 군산기계공고에는 G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고 학교 측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현재 인터넷 상 지명 변경 로마자표기법에 따르면 군산은 고유명사로 Gusan으로 기재하도록 돼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은 예전 표기에서 영문을 K로 썼지만 로마자표기법에 따라 모든 지명 관련 영문을 G로 바꿨고 아직 일부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군산대에 표기를 바꿔줄 것을 문의했지만 현행 그대로 K를 쓰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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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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