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15:23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임실
일반기사

임실군 어르신 일자리 참여 경쟁 과열

'효심일자리' 접수 683명 모집 4일만에 510명 / 지난해에도 2배 넘게 몰려

농촌지역에서도 노인들의 일자리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제도확대 등 항구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9일 임실군에 따르면, 군은 노인들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효심일자리’참여자 신청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접수가 시작되면서 노인들의 참여희망자가 쇄도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선정절차에 고심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임실군이 추진하는 ‘효심일자리사업’에는 모두 15억여원이 투입되며, 3월부터 12월까지의 공익활동 부문 모집인원은 559명이다.

 

또 연중사업에는 57명을 선발하고 시장형사업에도 67명을 뽑아 총 일자리 모집 인원은 683명이다.

 

6일 시작된 모집 결과, 불과 4일만인 9일 현재 510명이 신청함으로써 과열 경쟁을 예고한다.

 

지난해의 경우 효심일자리사업에 노인들이 대거 몰리는 바람에 신청자중 절반 가량이 탈락, 노인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바 있다.

 

임실군은 지난해 608명 모집을 계획했으나, 무려 1205명이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군은 올해 60개의 일자리를 새로이 확대했으나, 벌써부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효심일자리는 공익형의 경우 임실시니어클럽과 대한노인회임실군지회, 임실군노인복지관 및 북부권노인복지관 등 4개 기관이 대행하고 있다.

 

이들은 문화재보호활동과 공공시설관리, 지역환경개선사업 등 모두 23개 사업에 참여해 9개월에 걸쳐 활동비가 지급된다.

 

신청 대상자는 직장건강보험자가 아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로서 주 3회 30시간 정도의 활동이 가능한 노인에 해당된다.

 

또 기초연금미수급 노인은 대한노인회임실군지회에서 수행하는 ‘노인재능나눔 활동지원사업’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 노인회 관계자는“행정당국에서 많은 배려가 있지만 노인들의 일자리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가능한 많은 일자리를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정우 parkjw@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