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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연장과 헌재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연달아 열리고 있다.

기독교와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 전북지역 5개 종단 대표들은 23일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연장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종교계 대표들은 “종교인 마저 거리로 나와 이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종교인이기 전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져야할 이전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 등 기득권 집단은 일부 세력들을 규합해 대대적인 거짓 여론을 조성해 국민을 또 속이고 판단을 흐리게 하는 기가 막히고 어이없는 행태를 총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개인의 나라, 재벌의 나라, 특권층의 나라를 벗어나는 첫 걸음으로 특검을 연장하고 탄핵 심판을 인용하는 것이 정의에 맞고 우리나라가 처한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을 풀어가는 바른길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