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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동력 농생명 실리콘밸리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 글로벌 경쟁력 제고 기대 / 국가차원 지원 이뤄져야

▲ 김동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원장

전주시와 완주군 혁신도시에 농촌진흥청 등 농생명 연구기관 이전과 함께 정읍 정부출연기관, 도내 대학, 연구소 등 기술정보 교류 및 협력 강화를 통해 농산업의 실리콘벨리 육성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전라북도농생명연구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지난 2016년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로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 동안 협의체 운영을 통해 국가 또는 지역의 현안과제에 대한 공동 R&D 협력사업 발굴 등 산학연관 혁신주체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공동사업 기획 및 발굴 등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협의체가 활성화 된다면 우선 전라북도 농생명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미 여러번 강조하지만 전북의 기존 농식품 산업의 선도 이미지 제고 뿐만아니라 실질적으로 농업을 포함한 가치사슬 즉 종자~생산~가공~식품~수출의 클러스터 집적화가 되어있어 시너지 효과를 볼 수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미래원천 기술과 기초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가 연구개발 특구의 연구소기업과 도내 산업체의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형성 될 수 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의 경우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Silicon)과 산타클라라 인근 계곡(Valley)을 합쳐서 만든 말로, 1980년대 후반부터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정보통신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성공요인은 산업의 집적 즉 클러스터화, 유연한 자본투입, 고급 인력순환에 있다. 이처럼 미국과 같은 실리콘밸리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중소 벤처기업의 산업집적이 필수적이며, 중소규모의 기업들의 클러스터가 창조적 생산을 이끄는 힘인 것이다.

 

우리 전라북도는 미래 농산업 실리콘밸리를 꿈꾸고 있고 그 기반조성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중에 있는 농생명 협의체를 활성화하여 공공연구 기관들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협의체로 성장해야 할 것이다.

 

전북 농생명산업 실리콘밸리 육성의 기본적인 목적은 국가차원의 농산업발전을 이끌어 가는 것은 물론이요 농생명 산업을 지역 발전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북의 어려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농생명분야 생산·전문·고급 인력 확보를 통한 인적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확보, 상당수의 기업들은 전문직 생산인력을 지역에서 고용 전망에 따른 지역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도로·철도 등 교통망의 확충과 공항·항만 등 물류 시설의 강화와 인구유입에 따른 교육·의료·복지수요의 증가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앞에서 언급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농생명 협의체에 맡겨놓고 가만히 있으면 되지 않는다. 국가차원의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사점이라 지금쯤 전라북도의 목소리를 정리하여 강하게 요구해야 할 시점이다. 이미 전북도에서 농생명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여 다양한 루트를 통하여 설명하고 그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는 정치가는 물론이요 공무원 공공기관과 시민단체 등 각 기관들이 최선을 다해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세상의 일이란 반드시 노력한 만큼 보상 받고 고생한 만큼 성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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