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방치공 정비사업 추진
진안군이 폐 관정 방치공 찾기에 나섰다. 관내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서다.
이는 방치공이 지하수 오염의 주범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관정 개발 및 이용 후 여러 가지 원인으로 원상복구 없이 버려진 방치공이 관내에 많을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방치공으로 빗물이나 그 밖의 물질 등이 유입돼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지하수 관정 현황을 조사했다. 이는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 이 조사에서 나타난 관내 방치공 수는 35개다.
군은 방치공의 소유주를 파악하고 이것의 재사용 또는 폐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소유주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군이 직접 복원 사업을 벌일 작정이다. 방치공 복구를 위해 군은 현재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군은 방치공을 잘 관리해야 지하수 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지하수 수질이 보존돼야 이를 식수로 이용하는 주민들의 건강이 지켜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사흠 담당은 “지하수는 국가 자원이자 생명 자원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주위에 방치된 지하수 관정을 발견하면 읍·면사무소나 군청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