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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의원 '새만금복합리조트 토론회' 개최 배경] '내국인 카지노 폐해 방지' 의견 수렴

새만금특별법 보완 의도 / 부산시 발빠른 행보 의식 / 샌즈그룹 관심 끌 목적도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한동안 잠잠했던 ‘내국인 입장 허용 카지노’에 대한 논의를 다시 꺼내들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국회와 국민의당 등에 따르면 김관영 의원은 이날 ‘복합리조트 게이밍 시설 도입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이 토론회를 진행한 배경에는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과 부산시의 행보를 크게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지역에 오픈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샌즈그룹이 부산 현지사무소 설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샌즈그룹의 부산 북항 투자의지도 공식화 된 상태다. 샌즈그룹은 부산시민의 반발과 법안처리 등 걸림돌만 없다면, 사실상 부산 북항에 복합리조트를 유치하고 투자에 착수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평소 샌즈그룹이 새만금에 투자한다고 나서면 MGM, WING 등 다른 리조트 관련 다국적 기업들도 참여할 확률이 높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부산시와 샌즈그룹의 호흡이 딱딱 맞는 현 상황에서는 김 의원이 애초 구상했던 복합리조트 계획이 사실상 물 건너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권 관계자 A씨는“김 의원이 새만금특별법 통과의 난항을 타개하고, 무심했던 샌즈그룹의 이목을 끌기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시 측에서 김 의원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것도 토론회 개최 배경으로 거론된다. 부산시가 김관영 의원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결국 복합리조트 유치에는 법안 통과여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김 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샌즈그룹의 아델슨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법안이 통과되는 지역에 복합리조트를 유치할 것’이란 대답을 받아냈다고 전한 바 있다.

 

부산시와 샌즈그룹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점도 김 의원 행보에 불을 붙이고 있다.

 

정부는 부산시의 오픈 카지노 허용 건의에 대해 도박중독 등 부작용을 우려해 수용이 어렵다고 이미 거절의사를 밝혀왔다. 특히 부산시는 새만금보다 복합리조트 설치 법안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라 최종 투자지역이 어디가 될 지는 미지수다. 사실상 법안 통과와 오픈카지노의 효과적인 규제방안 마련이 복합리조트 투자 유치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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