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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 속도 못내는 '새만금 농업용지' 첨단농업 전진기지 '하세월'

내부매립 연말 완료, 전기 등 인프라 미비 / 개발청 차원 '마스터플랜' 수립 서둘러야

미래농업 전진기지로 주목받는 새만금 농업용지(5공구)의 내부 매립이 올해 완료되지만, 새만금 용지별 내부 매립 속도 차이로 전기·생활용수·가스·통신 등 공공기반 인프라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수요에 대비해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 차원에서 마스터플랜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새만금 농업용지(5공구)의 내부 매립 공정률은 70%로 올해 말이면 매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최근 농식품부는 농업용지를 △농업특화단지 △자연순환형 한우단지 △첨단농업시험단지 △농산업클러스터단지 등으로 조성하는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단지별 개발 방향을 확정하고, 사업자 공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농업특화단지는 올해 안으로 첨단 스마트팜(시설원예) 구역을 지정하고, 관련 농업법인을 공모할 계획이다.

 

이처럼 부지 활용계획은 구체화되고 있는 반면 전기, 가스, 생활용수 등 공공 인프라 구축은 요원해 문제로 지적된다. 새만금 용지 전반에 대한 공공 인프라 마스터플랜은 새만금개발청이 수립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계획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농식품부가 5공구 공공 인프라에 대해서만 한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말까지 동진양수장을 설치해 농업용지에 용수를 공급한다는 구상이지만, 이는 3급수로 첨단 시설원예 용수로는 부적합하다. 현재 농식품부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김제시 광활면에서 전기를 끌어오고, 동진양수장 내에 정수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전히 생활용수, 오폐수, 가스, 통신 등 생활 인프라가 미비해 농업법인과 연구기관이 입주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새만금 농업용지(5공구)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 농업·생활용수 등은 농식품부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규모”라며 “다만 공공기반 인프라에 대한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은 새만금개발청이 수립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업용지내 자연순환형 한우단지와 첨단농업시험단지, 농산업클러스터단지도 사업 추진이 부진하거나 구체적인 세부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실정이다.

 

실제 첨단농업시험단지와 관련해 2015년 8월 전북대·한경대·한국농수산대 등 3개 대학을 시험재배및 연구대학으로 선정했지만, 전북대만 지난해부터 작물 재배 시험에 착수했다. 한경대는 올해 3000만원을 확보해 일부 시험재배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한국농수산대는 예산을 확보하지 않아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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