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공동창조공간 명칭 변경 / 완주문화재단서 3년 운영 맡아
완주군의 거점문화공간인 공동창조공간 누에가 ‘복합문화지구 누에(nu-e)’라는 새 이름으로 거듭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완주 옛 잠업시험장 단지를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공동창조공간 누에’가 올해부터 ‘복합문화지구 누에(nu-e)’로 명칭이 변경됐다. 완주군이 ‘누에’를 거점으로 대규모 복합문화지구 설립을 계획함에 따라 방문객들의 이해가 쉽도록 이에 맞춘 것이다.
새 이름을 가진 ‘복합문화지구 누에’는 올해부터 민간위탁 체제로 바뀐다. 완주문화재단이 공간을 운영하고 재단 소속 사업단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재)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 사업단(단장 임승한)이 위탁 운영한다. 기간은 3년. 사업단은 팀장 1명과 매니저 2명, 예술강사 11명을 채용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하고 공간 리모델링 완료와 올해 프로그램 진행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전시, 레지던시, 공연, 파티 등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진행됐던 2차 부지 공간이 올해 재단장에 들어간다. 주민 놀이터 형태로, 공연장, 전시장,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머물며 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민다. 이에 따라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완료한 1차 부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1차 부지에는 목공실, 금속 공예실, 디자인실 등 공방들이 들어서 있다. 사업단은 공예를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진행한다. 예술인들이 상주해 창작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1차 부지 내 공간에서 진행되고 이달 말 참여 예술인을 모집한다.
누에 관계자는 “지난해 총 46개의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네트워크형 축제 ‘페스티벌 누에’와 주민 문화예술 지원사업 ‘묘한 놀이터’ 등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만족도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시민성과 예술성, 장소성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민들의 삶의 격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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