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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농생명·연기금 특화 활용을"

'혁신도시 시즌2,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개최 / "새만금 농생명 용지에 연구시설·농협대 유치를"

▲ ‘혁신도시 시즌2 어떻게 할 것인가’토론회가 14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려 전북혁신도시와 전북 발전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형민 기자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 단계인 전북혁신도시의 농생명 연구기반과 기금운용본부 등 연기금 특화 중심지를 활용해 혁신도시의 재도약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사)사람과 미래 주최로 14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혁신도시 시즌2, 어떻게 할 것인가’토론회에서 김동영 전북연구원 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전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북 발전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주요 연구분야인 농생명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육성, 교육 혁신파크 조성, 지역농업 특성화 등을 농생명 허브 구축의 과제로 꼽았다.

 

세부 과제를 보면 간척지농업연구 활성화, 농생명유전체 정보산업 육성, 종사생명산업 활성화, 농업안전 클러스터 조성, 농협대학 이전 유치, 농생명교육혁신캠퍼스 구축, 농업인력 인큐베이팅 농지지원 사업 등이다. 간척지농업의 경우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활용한 간척지 농업연구소와 첨단농업 시험연구실 구축을 뼈대로 한다. 농협대학 유치는 지난해 전북도의 ‘혁신도시 이전 기관과 연계한 발전 방안 용역’을 통해 도출됐다.

 

농업경영인의 산실로 꼽히는 농협대는 농협 고위 임원을 다수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학교가 설립된 지 50년이 넘으면서 교사 노후화가 불거져 신축 이전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토론회에선 기금운용본부를 활용한 연기금 특화 중심지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공적연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기금이 특화된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고, 농업금융 인프라 확보를 통해 농업금융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부 과제는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 금융중심지 조성, 카이스트 금융대학원 전북캠퍼스 설립, 농업금융 거점 조성, 농업인 금융경제아카데미 운영 등이다.

 

혁신도시 이전 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지방행정연수원을 활용한 개발도상국 지방공무원 장기 연수와 지역인재 채용 강화, 공공기관 시설에 대한 주민 개방 확대 등 이전 기관의 공간과 기반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권영섭 국토연구원 국토·지역정책연구센터장, 박교선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 최희정 국민연금공단 창의혁신전략부장, 이세원 국토정보공사 박사,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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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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