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성폭력 예방 교육 및 학교주변 위험환경 개선을 통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관내 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 제작은 아동성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하는 사업이다.
시는 매년 관내 초등학교의 20%의 학교를 배정해 실시했으며, 학교선정은 남원시교육지원청을 통해 신청을 받아 전북도교육청에서 지정해 사업을 수행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중 1개 반 20명이며, 담당교사가 학교 주변의 안전한 공간과 위험한 공간을 판별하는 교육을 실시한 뒤 학생들이 직접 현장조사와 주민인터뷰 등을 통해 학교 주변(반경 500m)에 대한 안전지도를 제작한다.
또 위험한 공간으로 판별된 곳은 관련 부서 및 기관에서 협조해 환경개선을 하게 된다.
이 같은 내용을 오는 10월까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사업은 마무리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남원시청에서 전북도, 남원시, 남원경찰서, YWCA, 각 학교 담당교사 등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시는 학교 측에 예산 교부는 물론 환경개선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성범죄 특히 아동대상 성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 사업을 통해 학교주변의 위험요소를 아동 스스로가 인지하고, 시와 학교가 함께 개선해 나감으로써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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