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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착륙료 타 공항보다 '훌쩍'

3.5배 이상 비싸…도민 부담 가중

군산공항 항공기 착륙료가 김포·김해·제주 등 다른 공항에 비해 3.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착륙료 일부를 전북도와 군산시가 내고 있어 사실상 도민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군산공항 이용 항공기(71톤 기준) 착륙료는 43만1018원이다. 그러나 김포·김해·제주공항의 같은 기간 착륙료는 14만8268원으로 조사됐으며, 다른 지방공항은 12만2235원으로 더 저렴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와 군산시는 타 공항과의 착륙료 차액을 지방비로 지원하고 있다. 항공사의 적자노선 운행비의 일정부분을 보전하는 지원책으로, 높은 착륙료 차액을 도민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처럼 착륙료가 높게 책정된 것은 지난 2012년 정부와 주한미군이 미국 공항 착륙료를 근거로 인상에 협의했기 때문이다. 특히 착륙료 조정은 5년마다 이뤄지는데, 올 하반기 협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은 군산공항을 대체할 공항이 없는 가운데 이용객도 늘고 있어 착륙료 인상 요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군산공항 한 관계자는 “미군은 정부가 무상으로 양여한 군산공항 부지를 갖고 사실상 착륙료 장사를 하는 셈”이라며 “협상 주체도 정부가 아닌 공항이 있는 해당 지자체가 주체가 돼 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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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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