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비문계 인사 고루 포함
추미애 대표는 이날 대대적인 당직인선을 단행했다.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 20개 가운데 18 자리의 얼굴을 바꿨다.
추 대표는 이날 개편에 대해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원하는 집권당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면서 “대통합·대탕평 원칙에 입각해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새 당직자는 친문재인계(친문), 비문재인계(비문) 의원은 물론, 지난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도왔던 의원까지 골고루 포함됐다.
안규백 사무총장 후임은 이춘석 의원을, 윤호중 정책위의장 후임은 3선의 김태년 의원을 임명했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비문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엷다. 반면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대선 당시 선대위 특보단장을 지낸 핵심 친문계다. 사무총장 인선엔 호남배려, 정책위의장 인선엔 당청 소통 강화라는 코드가 담겨있다. 애초 사무총장으로 검토됐던 김민석 전 의원은 민주연구원장을 맡았다.
당 대변인엔 초선인 백혜련 의원과 김현 전 의원이 임명됐다. 교육연수원장은 재선인 전혜숙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은 이재명 시장 측근인 김영진 의원(초선), 홍보위원장은 재선인 제윤경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은 안희정 충남지사를 도왔던 정춘숙(초선)의원이 맡았다. 당대표 비서실장엔 문미옥 의원(초선), 특보단장에는 김병기 의원과 김화숙 전 의원이 임명됐다.
제1사무총장은 재선인 김민기 의원, 제2사무부총장과 제3사무부총장은 김영호 임종성 의원 등 두 초선의원이 임명됐다.
수석부원장은 초선인 김정우 의원이, 강희용 당 대표 메시지 실장은 당 대표 직속 정무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디지털소통위원장에는 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영입한 유영민 부산해운대갑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유임됐으며, 수석대변인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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