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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 농업용수 덕, 주변 지역 '가뭄 걱정 끝'

연간 10억톤 공급 능력…군산·익산·김제 혜택 / 2000여억 상당 수자원 활용 대책 마련 여론도

▲ 금강 하구둑. 금강호 주변지역은 금강하구둑 축조을 통한 수자원 확보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금강 2지구 농업개발사업으로 군산시 등 금강호 주변지역은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 적기 모내기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매년 2000억원 안팎의 금강호 수자원이 활용되지 못한 채 그대로 서해 바다로 방류되고 있어 수자원 활용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도내 군산·익산·김제시 등 금강호 주변지역은 금강하구둑 축조을 통한 수자원 확보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이달말까지 가뭄이 지속된다는 기상청 예보에도 용수 공급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모내기 등 적기 영농이 기대되고 있다. 이는 연간 10억여톤의 용수공급능력을 갖춘 금강호의 용수가 나포양수장과 서포양수장, 100여㎞의 용수로를 통해 군산·익산·김제 등의 농경지에 원활하게 공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균 3일에 한차례씩 연간 100회 정도 금강하구둑의 수문조작을 통해 매년 활용되지 못하고 서해바다로 방류되는 금강호 물은 2000억원안팎(공업용수 취수가격기준)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2400억원상당의 34억9100만톤, 2015년과 2016년에는 1950억원상당의 27억6100만톤, 27억2900만톤의 금강호 수자원이 그대로 바다로 방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금강 2지구개발사업으로 이미 설치된 간선 위주의 용수로에 대한 추가 연결로 서해 바다로 방류되는 수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농업인들의 목소리가 높다.

 

간선위주의 용수로에서 원거리 농경지를 경작하고 있는 농업인은 개인소유 양수기 등을 동원, 용수를 활용해야 하는 등 불편이 많고 용수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지선까지 용수로를 확장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금강 2지구 개발사업은 올해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면 공정율이 98%까지 올라서게 되면서 완공을 눈앞에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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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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