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산물 공동 상표(해가람)로 인증된 ‘부안 명품김’이 지난해 7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체계적인 홍보와 철저한 품질 관리로 부안 명품김과 고창 뱀장어, 군산 건멸치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90억 원을 넘었다.
전북도는 올해 소비자에게 더욱 다가설 수 있는 지역 수산품 판매를 위해 전북 수산물 공동 상표 ‘해가람’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널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해가람 활성화로 영세 어업인들의 부담을 덜고, 소비자 신뢰도 향상으로 농축수산물 시장 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올해 해가람 육성 예산이 9000만 원으로 지난해(1억1000만 원)보다 삭감되고, 시장 개방 압박이 거세지는 등 대내외 환경이 열악해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전북도는 2015년 전북수산물공동브랜드 개발사업을 통해 해가람 상표와 디자인을 개발했다.
해가람은 ‘전북의 바다(해)와 강(가람)’란 의미로 전국 최초로 탄생한 수요자 중심의 수산물 상표다.
전북도는 그동안 행정기관 주도 개발이 성공하지 못한 사례를 거울삼아 도내 모든 수협이 참여하는 ‘전북수산물 공동브랜드협의회’를 구성했다. 전북수산물 공동브랜드협의회는 군산·김제·고창·부안수협 등 도내 4개 수협을 비롯해 전북도·군산·김제·고창·부안 등 5개 자치단체로 구성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가람 육성 사업을 확대·지원해 전북 대표 수산물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면서 “포장재와 홍보물 제작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전북 수산물 육성 정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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